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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말 "엄마~ 고마움도 마음속에 저장되지만 나에게는 상처도 가슴속에 남아있어 " 예상치못한 아이의 말에 눈이 동그래졌지만 애써 침착하려해보는 나. 나는 그때 마음 속 잔상들을 비워내려는 마음 반, 아이에게 일상에서 감사를 찾는 모습을 모범적으로(?) 보여주기식 행동 반의 마음으로 깊은 숨을 마시고 내쉬며 '감사합니다'를 연발하는 감사기도를 하고 있었다. "내가 이 이야기를 하면 엄마가 속상할지도몰라" 돌아눕는다 "하늘반에서 선생님하고 있었던일이야." ... 스무고개처럼 시절을 작년인지 오늘인지로 구분해가며 유차원에서 있었던 상황을 말하는것이라는것을 알아 낼 수 있었다. 짐작가는이야기가 있다 2022. 8. 2.
브리즈_ 오늘하루도 나를 사랑하자 내가 딛고 서있는 곳이 구름위인가 하는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...나무의 홀씨들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 반납일을 지키는 약속 ! 칭찬해 지난 주 보았던 겨울바다의 파도를 닮았다고 한다 후의 눈에도 그 파도 흰 거품의 잔상이 남아있다. 나를 다독이며 반성과 공감과 인정 하는 감사한 자료. 토요일 , 코로나검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 스트레스 지수가 슬슬 오른다. 아이가 걸리면 안된다.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수없다 는 걱정들로. 아니 그건 그냥 핑계일지도. 나 자신에 대한 짜증이었는지도. 우리 후에게 멋진 엄마가 되어주고픈, 내가 좀 더 잘나지고픈데 한주간 마음의길을 찾지 못하고 다시 맞이한 주말에, 느슨해지고플 만큼 열정적이지 않았기에 오늘하루도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마음이지만 계획된것.. 2022. 1. 23.
비와 봄과 꽃 내가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때까지 엄마가 곁에 있게 해주세요 ㅠ.ㅠ 아가의 잠자기전 기도. -오늘 하루는 어땠니 질문에, -음, 슬픔, 아픔, 안좋음,졸림도 있었어 - 지금은 어떠니 - (두 손바닥을 모으며 _ 가운데를 의미하는듯했다) 음, 중간이야 - 좋았던 점은? - 엄마가 게임 앱 지웠다가 다시 깔았을때, 그때가 좋았어 풉.. 6살 (61개월) 의 의식 흐름다운 결론이다 좋은밤 보내자 아가야 나 자신아.. 2021. 4. 3.
뜨거웠던 하루를 보내고 우와 쌔근쌔근 잠든 너 그것도 혼자서. 팔베개가 필요 없어진 것은 유치원 등원을 시작한 즈음인지, 아니면 높아진 기온 때문이었던 지 어떻게든 꼭 숨 막히게 꽉 안겨있다가 잠이 들 때쯤 스르르 돌려 눕던 너였는데 엄마가 씻고 있으면 화장실 앞에서 보초 서던 네가 언젠가부터 아빠랑 같이 기다려보더니 아빠 옆에서 깜빡 잠도 드는 때도 생기더라 며칠 전에는 아빠에게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도 했다지 혼자 잘 수 있다고. 정말이네 정말이었어 우리 큰 애기(네가 나에게 이렇게 불러달라고 부탁했지 ) 정말 많이 자랐다 엄마 욕실에서 자기 전 마무리하는 동안 혼자서 스스로 침대에 누워 커버가 벗겨진 내 베개를 두고 ‘와 ~ 속은 이렇게 생겼구나 정말 말랑말랑 쫀득하다~‘ 토퍼를 세탁하느라 제거하고 누운 침대가 뭔.. 2020. 6. 4.